조금씩 날이 더워지면서 여름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지는데요. 해수욕장에서 시원하게 수영 후 맥주한잔 마시고 싶은 요즘입니다. 작년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휴가를 가지 않으셨던 분들도 많으실 것으로 보이는데요. 2021년 올해에는 해수욕장 개장시기는 언제인지, 또한 방역지침은 어떻게 되는건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해수욕장 방역지침
올해는 최근 지역사회의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감염과 더불어 변이 바이러스 전파 등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백신 예방접종이 가속화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2020년보다 더 많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20년 해수욕장 방역 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 경찰청, 해경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논의를 거쳤는데요. 논의를 통해 이용객 불편은 줄이고 방역 관리는 더욱 철저하게 하는 방향으로 2021년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비대면 스마트 방역 확대
먼저, 해수욕장을 찾은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방역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심콜, 체온스티커, QR코드 사용 등의 편리한 방식으로 방역 대책을 추진합니다.
① 안심콜 운영 출입관리가 어려운 해수욕장 특성상 해수욕장 방문이력 명부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이용객의 자율적인 협조가 필수적인데요. 2020년에는 수기명부 작성과 QR코드 인증 시 감염 전파와 개인정보 유출 우려, QR코드 조작의 어려움, 출입 지연 등의 불편이 있었습니다. 이에, 2021년에는 해수욕장마다 부여된 고유번호로 전화를 걸면 간편하게 방문이력과 전화번호가 등록되는 안심콜 서비스를 전국 해수욕장에서 실시하여 작년과 같은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방역도 더욱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② 체온스티커 도입 해수욕장 이용객의 코로나19 증상 확인을 위한 체온측정에 따른 대기 불편, 형식적인 체온 확인 등의 지적되었던 문제들을 보완하여 체온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체온스티커’를 도입합니다. 특히, 이용객이 많은 대형 해수욕장이나 주말과 성수기 등 이용객이 붐비는 시기에 활용하여 이용객 발열 여부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체온스티커는 손등이나 손목 등 신체에 부착하여 37.5℃보다 높으면 기존 스티커 색상과 다른 색상으로 변하는 간이 체온계로,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실시간으로 체온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해수욕장 이용객의 발열 증상으로 체온스티커 색상이 변할 경우에는 이용객이 해수욕장 내에 있는 임시대기소나 관리사무소로 즉시 알리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자체 방역관리자는 발열 증상이 있는 이용객에 대하여 관할보건소에 신고하고 격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③ 안심손목밴드 착용 및 시설사용 이력 관리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소형 해수욕장의 경우 방문객의 체온을 측정한 뒤 이상이 없으면 안심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할 예정인데요. 이는 1회 체온 측정으로 간편하게 해수욕장 주변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물놀이 물품 대여와 관리사무소, 샤워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할 때는 QR코드와 결제 시스템 등으로 사용 이력과 출입을 관리할 계획입니다.
이용객 물리적 분산
2020년 해수욕장 이용객 분산에 효과가 있었던 혼잡도 신호등과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한적한 해수욕장 홍보 등을 확대 추진합니다.
①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 확대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은 정보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를 100% 이하는 초록색, 100% 초과~200% 이하는 노란색, 200% 초과는 빨간색으로 나타내는 서비스인데요. * 백사장 내 최소 2m 거리 유지를 위해 1인당 소요 면적(약 4m2)을 기준으로 산정(적정인원 = 백사장 면적m2÷4m2) 2020년에는 해수욕장 50개소에만 실시했으나, 2021년에는 전국 해수욕장에 대한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여 국민들이 미리 방문할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확인하고 이용 시간 등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포털 사이트와 바다여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② 사전예약 해수욕장 확대 2020년 전라남도 해수욕장 13개소에서 시범 운영한 사전예약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예방효과(80.3%)와 지속 실시 여부(86.2%)에 긍정적인 답변과 함께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토대로 2021년에는 전남 13개소를 포함하여 강원, 인천, 경남, 경북 등의 해수욕장 최대 50개소를 추가해 사전예약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20년에는 바다여행 홈페이지와 네이버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도록 했으나 바다여행 홈페이지에 대한 접근성은 낮았는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21년에는 7월 1일부터 네이버 예약시스템 플랫폼으로 예약창구를 통일하여 국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③ 현장배정제 운영 강화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을 제외하고, 도시와 가까운 해수욕장이나 대형 해수욕장 등 나머지 해수욕장에서는 2m 거리두기가 적용된 파라솔 등을 현장에서 배정하여 해수욕장 밀집도를 완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용객이 거리 유지를 준수하면서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지도할 계획입니다.
④ 한적한 해수욕장 지속 홍보 방문객이 적어 밀집･밀접 접촉이 낮고 이용의 편의성과 경치 등이 좋아 2020년에 선정되었던 ‘한적한 해수욕장’ 23개소는 2019년 대비 이용객 비중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분산효과가 있었는데요. 이를 고려하여 2021년에는 홍보 대상 ‘한적한 해수욕장’을 50개소로 확대하여 국민들이 붐비지 않는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와 관계기관은 국민들의 해수욕장 방역 참여를 유도하고 해수욕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기차역과 고속도로 휴게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번 해수욕장 방역 대책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용객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드론 등을 활용하여 현장에서도 지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그간 해운대, 광안리 등 대형해수욕장으로 몰리던 이용객을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이나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유도하기 위해 해당 해수욕장 주변의 어촌체험프로그램 이용료를 할인하는 등의 다양한 유인책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지자체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행사나 대형해수욕장의 야간시간 음주와 취식행위를 금지하도록 권고할 계획인데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등 철저한 방역 관리가 이행되도록 현장 점검 또한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여름철은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국민들이 해수욕장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전국 해수욕장 개장시기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6월 23일 예정)
▶인천 중구 용유서로302번길 16-15
충청권
만리포 해수욕장 (6월 5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꽃지 해수욕장 (7월 3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
대천 해수욕장 (7월 3일~8월 22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 (7월 6일~8월 19일)
▶강원 속초시 조양동
낙산 해수욕장 (7월 6일~8월 19일)
▶강원 양양군 강현면 해맞이길 5
삼척 해수욕장 (7월 13일~8월 19일)
▶강원 삼척시 교동
경상도
송정 해수욕장 (7월 6일~8월 19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712-2
해운대 해수욕장 (7월 11일~7월 24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광안리 해수욕장 (7월 1일~8월 31일)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219
제주
협재 해수욕장 (6월 23일~8월 31일)
▶제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2497-1
김녕 해수욕장 (7월 1일~8월 31일)
▶제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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